독감 예방접종 시작···"고위험군 참여 당부"
송나영 앵커>
오늘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주소지가 달라도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찾으면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요.
질병관리청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임신부,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오전부터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환자들로 병원이 북적입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독감 유행주의보가 연중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사람은 많지 않은 상황.
전문가들은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비해 고위험군에게 예방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상봉 / 가정의학과 전문의
"인플루엔자 유행도 올 한해 연중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와 독감) 두 가지 질환이 합병될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올 한해는 독감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예방접종 시작 시기는 대상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방접종을 한 적이 없거나 과거 한 차례만 맞은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이달 20일부터, 백신을 한 차례만 맞아도 되는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 달 11일 이후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맞을 수 있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가 달라도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찾으면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올해 국내에는 독감 백신 약 2천730만 회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 출하 승인을 거쳐 공급됐습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사람은 가까운 접종 시행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하루 정도는 샤워하지 마시고, 한 이틀 정도는 팔이 뻐근할 수 있습니다. 많이 아프시면 냉찜질하시고..."
이번 예방접종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주가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하며,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모든 백신의 효과는 동일하지만 개인 면역 등에 따라 효과가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수경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민혜정)
질병관리청은 대면 활동이 증가하고, 개인위생 수칙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되어 인플루엔자가 연중 유행하고 있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은 예방접종 실시를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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