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선임절차 시작… 21~25일 후보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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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는 2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공모를 오는 21일~25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조숙현 이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신속하게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빌미로 사실상 요식행위밖에 안 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상당히 유감"이라며 "10월4일 반드시 후보자를 정해야 한다는 사전에 어떤 게 있지 않은 이상 왜 이런 식으로 사장 선임 절자가 정해져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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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는 2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공모를 오는 21일~25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서류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3배수로 압축하고 10월4일 면접 심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사회가 사장 임명을 제청하고 이후 국회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재가하면 후보자는 새 사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이날 이사회에서 쟁점은 지난 2018년, 2021년 KBS 사장 선임 때 진행했던 ‘시민참여단 평가’ 도입 여부다. 여야 6대5 구도에서 야권 이사 5명은 (김찬태·류일형·정재권·조숙현·이상요) 사장 선임 절차에서 시민참여단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여권·야권 이사 간 사장 선임 절차 규칙을 두고 찬반 토론이 이어지다 시민참여단 평가 방식 여부가 표결로 진행됐고, 여권 이사 6명(서기석·권순범·김종민·이석래·이은수·황근)의 반대로 해당 방식을 거치지 않기로 결정됐다.
정재권 이사가 차선책으로 제안한 ‘시청자위원회·사원 대상 사장 후보자 설명회’ 절차도 여권 이사 6명의 반대로 불발됐다. 이에 야권 이사 5명 모두 강한 유감을 표하며 회의장에서 퇴장했고, ‘사장 임명제청을 위한 절차와 방법 등의 관한 건’ 최종 의결을 위한 표결에도 불참했다.
야권 이사 5명은 다음달 4일에 마무리되는 신임 사장 선임 절차 기간도 너무 촉박하다는 의견이었다. 조숙현 이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신속하게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빌미로 사실상 요식행위밖에 안 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상당히 유감”이라며 “10월4일 반드시 후보자를 정해야 한다는 사전에 어떤 게 있지 않은 이상 왜 이런 식으로 사장 선임 절자가 정해져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12일 김의철 전 KBS 사장을 해임하기로 의결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날 이사회가 제청한 김 전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다. 현재 방송법 및 KBS 정관은 사장 등이 결원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보궐 인사를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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