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가족재단 출범…“여성을 넘어 가족으로”
[KBS 전주] [앵커]
여성과 가족, 양성평등 정책을 세우고 교육, 연구 기능을 담당하는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출범했습니다.
그동안 여성에 한정했던 정책 범위가 가족으로까지 넓어져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 맞춤형 여성 가족정책 수립을 맡게 될 전북여성가족재단이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 여성교육문화센터와 전북연구원 산하 여성정책연구소를 통합한 겁니다.
그동안 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교육과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고, 여성정책연구소가 정책발굴과 연구를 맡아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천10년부터 통합 논의가 꾸준히 나오는 상황에서 올해 초, 조례 개정을 통해 두 기관의 통합이 확정된 겁니다.
[전정희/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 : "연구와 실행이라고 하는 것이 서로 시너지(상승효과)를 일으켜서, 서로 맞물려 돌아야 하는데 그동안은 한 기관에서 한 가지 일만 하다 보니 서로가 다른 부분에서 목마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재단은 앞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여성, 가족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양성평등과 여성 역량 강화에 나섭니다.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인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책 개발에 힘쓸 예정입니다.
출산 지원과 보육, 교육 체계를 개선해 출산율을 높이는 등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종합 대책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여성의 시각에서 지역의 문제점을 바라보고 해법을 찾아 나갈 계획입니다.
[조막례/전북여성가족재단 정책위원 : "농도이면서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돌봄의 이슈를 해결해나가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농촌 지역 여성들의 삶의 재편들..."]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 속에 지역의 여성과 가족 정책을 이끌 전북여성가족재단의 책무가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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