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천서 불어난 물에 여성 휩쓸려···소방 “수색 중”
백승목 기자 2023. 9. 20. 19:43
20일 오후 부산 온천천에서 한 여성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날 오후 5시48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천에서 “여성이 강물에 떠내려가려 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해당 여성은 이날 내린 비로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나자 주변의 구조물을 붙잡은 채 “살려달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이 바로 현장에 도착했지만, 구조 준비를 하던 중 여성이 붙잡고 있던 구조물을 놓치면서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여성을 찾기 위해 현재 온천천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에는 이날 오후 4시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비가 내리고 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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