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사계 해안에 밀려오는 쓰레기
[KBS 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서귀포시 안덕면 한문양 통신원입니다.
오늘 첫 번째 소식입니다.
안덕면 해안 쓰레기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비치코인과 같은 다양한 환경 정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주민들은 쓰레기가 줄어들었다고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안덕면 사계리에서 활동하는 서핑동호회에선 주민들과 함께 해마다 해양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유난히 떠밀려 오는 쓰레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폐그물과 스티로폼 등 어선에서 떨어져 나온 쓰레기부터 외국어가 적힌 쓰레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수거되는 해양쓰레기가 하루 평균 서너 개의 마대를 채운다고 하는데요.
오폐물이 담긴 페트병도 종종 발견되고 있어 주민들은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성권/안덕면 사계리 : "요즘 그렇게 줍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쓰레기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주우면 그다음 날 쓰레기가 더 많아지는 실정으로 변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지자체에서도) 나서서 해결방안, 대책을 세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사계리 해안에선 산방산과 한라산, 형제섬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아름다운 사계리 해안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선 지자체와 주민들의 노력이 필요한데요.
많은 관심과 협조 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선선해지는 가을은 캠핑의 계절이라고 하죠.
안덕면의 아름다운 명소로 둘러싸인 캠핑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은 개장 전후로 무료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기 사용이 가능한 데크는 물론이고 나무 그늘 아래 텐트를 설치할 수도 있는데요.
최근 차에서 야영하는 '차박'이 인기죠.
캠핑장 옆 주차장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차박 장소로도 좋습니다.
길 따라 흐르는 용천수에 발을 담그고 있을 수 있는 평상은 여름에도 인기고요.
인근에 클린하우스와 화장실, 식수대 설치를 비롯해 급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과 빨래방 등 캠핑에 적합한 시설이 주변에 있습니다.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은 올레길 10코스 구간으로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박수기정 등 안덕면 명소가 가깝게 위치해 주변 볼거리도 많은데요.
금빛 모래 너머 제주의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화순리 금모래 해수욕장으로 많은 걸음 바랍니다.
지금까지 안덕면에서 한문양 통신원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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