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수시모집 사실상 ‘미달’…위기의 영동 지역 대학?

김보람 2023. 9. 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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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강원도 내 4년제 대학들이 수시 모집을 마쳤는데, 사실상 미달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영동 지역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이 쉽지 않아 걱정이 큽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 모집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강원도 내 4년제 대학교 9곳 가운데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 곳을 제외하고 전체 경쟁률이 모두 6:1을 넘지 못했습니다.

수시모집에서 한 학생당 지원할 수 있는 학교는 모두 6곳입니다.

경쟁률이 6대 1을 넘지 못하면 사실상 미달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아무래도 복수합격을 하게 되면 서울·수도권으로 다시 빠져나가는 인원들이 생기기 때문에 원래 기대했던 수시 인원을 못 채울 수 있습니다."]

올해 전국 고3 학생 수가 39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 명 감소한 데다, 갈수록 심해지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캠퍼스별로 살펴보면 영동 지역 캠퍼스가 영서 지역 캠퍼스보다 학생 모집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수시모집 경쟁률의 경우,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는 7.17대 1을 기록했지만, 삼척캠퍼스는 1.98대 1에 머물렀습니다.

삼척캠퍼스 측은 지난해보다 수시 모집 인원을 늘린 탓에 경쟁률 격차가 났다면서도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윤정의/강원대학교 삼척부총장 : "입학생들에게 (학교의 장점이) 잘 전달되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 이렇게 보고, 정시 때는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첫째는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수시 모집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나왔습니다.

간호학과만 운영 중인 강원관광대가 최근 대학 홈페이지에 내년도 수시 모집을 하지 않겠다는 공지를 띄운 겁니다.

앞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편입학 설문조사도 진행되면서, 대학 존폐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됩니다.

학령 인구 감소 속에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대학들이 하나 둘 전례 없는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추석 연휴 강릉·묵호↔울릉도 연안여객선 증편

추석 연휴를 맞아 강원도와 울릉도를 오가는 연안여객선이 증편 운항됩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10월) 3일까지 강릉과 동해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연안여객선이 기존 26회에서 6회 증편돼, 모두 32회 운항한다고 밝혔습니다.

동해해수청은 이번 연휴 기간 강원-울릉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7,7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KTX 강릉선·동해선 운임 최대 40% 할인

코레일이 추석 연휴 기간 판매가 안 된 KTX 좌석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할인 대상은 추석 당일인 오는 29일을 제외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10월) 3일까지 운행하는 KTX 열차로, 서울에서 강릉과 동해를 각각 오가는 KTX 강릉선과 동해선이 포함됩니다.

신청은 내일(21일)부터 닷새 동안 홈페이지와 코레일 톡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강릉시사회복지대회, 강릉아트센터에서 개최

2023 강릉시사회복지대회가 오늘(20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사회복지 관련 시설·기관 종사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 등을 대상으로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또, '장애인 돌봄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사회 통합돌봄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강의와 정책토론회도 진행됐습니다.

고성군민의 날 기념행사…내일까지 수성문화제

고성군민의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고성군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고성군은 오늘(20일) 고성종합체육관에서 고성군민의날 기념식을 열고, 고성군민상 등을 시상했습니다.

고성군은 또 내일(21일)까지 수성문화제를 열고 사물놀이 경연과 민속경기, 군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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