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주식 파킹’ 의혹에 “청문회 때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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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이른바 '주식 파킹'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청와대 대변인 시절에 백지 신탁 제도를 피하려고, 갖고 있던 주식을 주변인에게 맡겼기 때문인데요.
김 후보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가족부 장관 지명 이후 닷새 만에 출근길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김행 후보자.
오늘은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아닌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찾았습니다.
제기된 '주식 파킹' 의혹에 대해선 청문회 때 자세히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행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든 건) 청문회 과정에서 밝힐 거고요. 일고의 논란의 여지가 없다. 논평할 가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3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되면서 보유하던 소셜뉴스 주식에 대해 백지신탁 매각명령을 받았습니다.
당시 김 후보자의 지분은 소셜뉴스 창업자에게 넘겼고 남편 지분은 김 후보자의 시누이에게 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김 후보자가 공직을 떠난 지난 2018년 이후 시누이한테 팔았던 주식 등을 김 후보자 부부는 다시 사들였습니다.
백지신탁을 피하려 시누이와의 거짓 매매로 잠시 맡겨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겁니다.
[정지웅 / 변호사]
"통정(거짓) 매매로 밝혀져서 (거래가) 무효가 되면 아예 처음부터 안 판 게 된거란 말이죠. 공직을 하면서도 계속 그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되기 때문에…"
김 후보자가 최근 신고한 재산 내역에는 소셜뉴스 주식 49억 원, 남편 역시 52억 5천800만 원 어치를 보유 중입니다.
김 후보자는 "시누이 지분을 비롯해 소셜뉴스 직원과 주주들이 주식 매입을 부탁해 배우자가 다시 매입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최동훈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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