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사장 공개모집…시민참여단 구성하지 않기로

황재하 2023. 9. 20. 1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의철 전 사장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KBS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KBS 이사회는 20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제26대 사장 공개모집 시기와 선임 방식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KBS 이사회는 이달 21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KBS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김의철 전 사장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KBS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KBS 이사회는 20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제26대 사장 공개모집 시기와 선임 방식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KBS 이사회는 이달 21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이사회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27일 서류 심사, 다음 달 4일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특정 정당의 당원이거나 당원 신분을 잃은 날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사장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요구해온 시민참여단은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한 여권 이사는 "KBS 정관에 따라 사장이 결원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보궐 사장을 임명해야 하는데, 시일이 촉박한 데다 휴일이 많아 현실적으로 시민참여단 구성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야권 이사 5명(김찬태·류일형·이상요·정재권·조숙현)은 시민참여단 구성을 주장했으나 표결에서 6대 5로 구성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KBS 이사회는 여권 6명, 야권 5명으로 여권이 우세하다.

시민참여단은 양승동 전 사장을 선임한 2018년 처음 도입됐다. 사장 후보자를 정하는 과정에 시민참여단의 평가를 반영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발되는 사장 임기는 앞서 해임된 김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12월 9일까지다.

jae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