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선생님! 진짜 짜증 나요" 교사에게 막말하는 학부모

이자연 기자 2023. 9. 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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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진짜 짜증나요!" >

어느 교사와 학부모의 통화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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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 여보세요? 4학년 OOO 그거… OO의원에서 우리는요, 일반검진을 받았는데 왜 그렇게 (가정통신문을) 보내주세요? 다시?]

[교사 : 네? 무슨 말씀이실까요?]

[학부모 : 건강검진 보냈는데 왜 다시 (가정통신문을) 보라고 하시는 거예요?]

[교사 : 아 어머니 제가 지금 학교에 있는 게 아니라서요…]

[학부모 : 아니 근데, 기록 다 되어있는데, 우리는 (4월에) 서류를 제출했는데 왜 그렇게 자꾸 다시 보내고, 다시 보내고, 다시 보내고 왜 그렇게 반복하시는 거예요?]

[교사 : 아마 저 대신에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새로 오셔가지고 아직 잘 몰라서 그러신 것 같은데…]

[학부모 : 짜증 나요. 진짜. 제대로 받았는데 왜 그렇게 막 몇 번, 몇 번 막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렇게. 그쪽의 잘못인데 왜 그렇게 우리한테 짜증 나게 하시는 거예요. 진짜 짜증 나요!]

[교사 : 어머니 그걸 저한테 화내실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학부모 : 아니, 선생님 탓이에요. 인계를 잘 못해서 그렇지…]

[교사 : 어머니 제가 인계를…]

[학부모 : 진짜 짜증 나요! 정말로! 일을 못 하셔서 진짜 짜증 나요. 민간 기업이면 진짜 잘리는 상황이에요. 참말로 이런 상황, 절대로 일어나지 않게 하세요. 다시 하면 교장실 갈 테니까요. 교육청에서도 시끄러워집니다. 그거를 각오하세요. 진짜로. 몇 번 말하는 거예요. 진짜로 아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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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건강검진하고 구강검진 두개를 받아서 제출하라는 거였는데, 아마 학교에는 저 학부형이 건강검진만 제출하고 구강검진을 제출하지 않은 걸로 판단이 되는데요.

그래서 구강검진을 받지 않은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구두로 이야기하고 구강검진 안 나온 학생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낸 건데, 통신문을 보고 선생님께 전화를 하는 거예요.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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