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름봉사단 백영민 단장, “장애인 체육 활성화 기여”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장하고 나아가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8월30일 발대식을 하고 공식 출범한 오산시장애인체육회 ‘아우름봉사단’ 백영민 단장. 그는 20여년 전부터 장애인단체를 후원하는 등 장애인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아우름봉사단은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 25명으로 구성된 장애인체육 전문 봉사단으로 장애인체육 현장에서 장애인들과 호흡하고 활동하며 지원하는 제반 활동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각종 행사에 참여해 지원하고 어울림체육 활성화와 홍보 등 폭넓은 활동을 하게 된다.
백 단장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는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체육 분야는 선수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봉사단 출범에 앞서 관계 전문가로부터 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장애유형별 특성 및 응대예절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한 것도 ‘배려심과 책임감’을 강조한 백 단장의 의중에서다.
또한 단원들에게 단복과 ID카드를 발급해 봉사자로서의 자긍심과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9일 시민의 날 체육대회 때 개최한 슐런대회에 16명의 단원이 참여해 경기보조 역할을 수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다음달 개최하는 독산성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장애인을 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봉사단은 앞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 현장에서 활동 지원을 하고 장애인체육회 행사에 참여해 전문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오산청년회의소(JCI) 회장을 역임한 백 단장은 장애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시각장애인협회 수련대회와 척사대회 때 물품지원과 함께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장애인복지에 기여했다.
오산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백 단장은 “오산시장애인체육회가 공식 출범한 지 3년여 만에 전문봉사단이 발족했다. 앞으로 장애인체육 현장에서 보조역할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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