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에 모형 성기 넣고 킥보드 탄 30대男, 공연음란 혐의 체포

김포경찰서, 범행 동기 조사 중…“사람들 놀라는 것 재밌어서” 진술

경찰서 내부에 설치된 경찰 상징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모형 남성 성기를 바지에 넣은 채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돌아다닌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김포시 구래동 길거리에서 짧은 바지 안에 모형 성기를 넣은 채 전동킥보드를 타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킥보드를 타고 돌아다니다 여성들이 지나가면 티셔츠를 들어 올려 보여준 것으로 조사됐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회사원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들이 놀라는 게 재미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