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추석 다가오는데.. 집중호우 피해에 농민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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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 / 오늘(20일) 오전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월동무밭.
오는 27일까지 피해 접수가 이뤄지는데, 현재까지 성산에서만 60여 농가가 신고했습니다.
이미 일부 나무에서 열매가 갈라지는 열과 현상이나 껍질이 타는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귤 역병이 퍼지면 껍질 색이 변하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열매가 떨어지는데, 침수 피해를 입은 곳에서 특히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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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 / 오늘(20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월동무밭.
지난 주말 시간당 70㎜가 넘는 집중호우로 차올랐던 빗물은 빠져나갔지만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이효형 기자
"침수를 겪은 무 밭입니다. 이제 막 싹이 돋아난 어린 무들이 피해를 입었는데요. 이대로는 키운다 한들 생산효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재파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월동무 피해 면적만 축구장 300개에 달하는 200㏊ 정도로 추정됩니다.
오는 27일까지 피해 접수가 이뤄지는데, 현재까지 성산에서만 60여 농가가 신고했습니다.
농가는 걱정이 앞섭니다.
이미 피해 수습에 상당한 부담을 겪고 있는데, 자칫 월동무 생산량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성웅 / 월동무 농가
"한 60%가 망가졌어요. 침수피해가 난 거죠. 시기적으로 늦었습니다. 파종이.. 늦어도 어쩔 수 없이 파종을 해야죠"
출하가 시작된 감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일부 나무에서 열매가 갈라지는 열과 현상이나 껍질이 타는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집중호우로 역병까지 우려되는 상황.
감귤 역병이 퍼지면 껍질 색이 변하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열매가 떨어지는데, 침수 피해를 입은 곳에서 특히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지순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한 번 (역병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비가 오기 전에 역병 방제 약제를 미리 살포해 주는 것이 좋고 만약 살포를 못했을 경우에는 48시간 이내에는"
추석을 앞두고 몰아친 집중호우에, 어느 때보다 밝아야 할 농가의 표정은 근심으로 어둡기만 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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