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퇴직금 300억 체불 위니아전자 대표 구속
김태희 기자 2023. 9. 20. 18:17
300억원대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20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허용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허 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와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근로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대표가 수차례에 걸쳐 변제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근로자들이 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지난 18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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