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배열회수보일러·원자력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SNT에너지 창원공장 전경. SNT에너지 제공

SNT에너지는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원자력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SNT에너지는 지난 2월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국내 최대 용량의 구미 복합화력 HRSG 수주에 성공한 이후 추가 수주를 위한 전방위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SNT에너지는 지난해 8월 미국 하몬 델탁이 보유한 HRSG 원천기술을 인수해 독자적인 HRSG 설계 능력 또는 신규 일괄수주공사 수행 능력을 확보했었다.

또 그해 12월 전북 군산 소재 공랭식 열교환기 제작업체인 KHE(케이에치이)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SNT에너지 창원공장은 HRSG를, 군산공장은 공랭식 열교환기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HRSG 외국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SNT에너지와 SNT걸프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으로부터 HRSG 등에 대한 공급사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본격적인 현지 수주 태세에 들어갔다.

SNT에너지는 원자력 시장 점유율 확대도 노린다. 신한울 1·2호기 콘덴서(복수기)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납품한 데 이어 신한울 3·4호기 수주를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납품 품목도 콘덴서뿐만 아니라 관련 배관 제품까지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HRSG 및 원자력 발전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외국시장에서도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