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모평 출제하고 학원에 문제 판 교사 24명, 자사고·특목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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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나 모의평가 출제 경험을 쌓고 입시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만들어 수억원을 받은 교사 24명 중 20%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목고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교육부는 전날(19일) 수능과 6월·9월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교사 24명이 유명 입시학원에 문제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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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나 모의평가 출제 경험을 쌓고 입시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만들어 수억원을 받은 교사 24명 중 20%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목고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일 수능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 또는 수사의뢰하기로 한 교사 24명이 재직하고 있는 고등학교는 수도권이 21개교(87.5%), 비수도권이 3개교(12.5%)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일반고가 18개교이고, 자사고는 2개교, 특목고는 1개교다. 비수도권은 일반고 1개교, 특목고 2개교다.
학교 유형별로는 일반고가 19개교(79.2%)였고, 자사고는 2개교(8.3%), 특목고는 3개교(12.5%)다. 사립이 14개교(58.3%), 공립이 10개교(41.7%)다.
앞서 교육부는 전날(19일) 수능과 6월·9월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교사 24명이 유명 입시학원에 문제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영리행위를 한 현직 교사로부터 자진 신고를 받았고, 신고한 교사 322명의 명단을 2017학년도 이후 수능·모의평가 출제진 명단과 비교해 적발했다.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판매한 뒤 그 사실을 숨기고 수능·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4명은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수능·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후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판매한 22명(2명 중복)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이들 교사 24명은 다수가 입시업체로부터 억대의 금액을 받았고, 5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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