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조정경기장 구조물 붕괴...2명 중상·6명 경상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9. 20. 18:09
2명 골절 중상...외국인 1명 의식없어
6명 찰과상 등 경상...경찰, 현장 통제
6명 찰과상 등 경상...경찰, 현장 통제
20일 오후 4시 24분께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미사조정경기장에서 콘서트 무대 설치 중 대형 철골 구조물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작업장에 투입됐던 근로자 10명 가운데 8명이 밑에 깔려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8명 중 2명은 중상, 6명은 경상자로 파악된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중상자 2명중 30대 외국인 근로자 1명은 전신 다발성 골절상을 입고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강동성심병원으로 이송된 또 다른 중상자(30대 한국인)는 골절상으로 추정되는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상자는 의식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경상자는 다리·무릎 통증을 호소하거나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조정 경기장 무대 구조물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부상자를 구조했다”면서 “사망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고는 오는 23~24일 열리는 ‘슈퍼팝’(SUPERPOP)’ 콘서트 무대를 설치하던 중 철골조 무대가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해 추가 사고 위험을 막고,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에 무대 설치 공사를 하게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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