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여의도 1호 재건축 ‘하이퍼엔드 설계’ 제안

김서연 2023. 9. 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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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 사업인 한양아파트 정비사업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20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2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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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최고급 설계로 수익 높여
소유주에 최고의 개발이익 약속
"여의도 최고 랜드마크 탄생시킬 것"
한양아파트 정비사업 2파전 확정... 포스코이앤씨도 시공 입찰 참여
현대건설이 제안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 사업인 한양아파트 정비사업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20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2개사가 참여했다.

1975년 준공된 여의도 한양아파트(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동에 아파트 956가구 및 오피스텔 210실 규모의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을 지원하는 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소유주에게 분양수익을 높여 동일평형 입주 시 100% 환급받는 최고의 개발이익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분양 수익을 높이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을 앞세웠다. 현대건설만의 고급 주거상품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의도에 최고급 단지를 구현해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유주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하이퍼엔드' 주거상품 실현을 위해 오피스텔 전 세대에 현대인의 주거 트렌드에 부합하는 복층형 설계와 프라이빗 테라스를 도입했다. 거실 천장고를 5.5m로 높여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탁 트인 개방감과 조망 극대화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세대마다 프라이빗한 외부 테라스를 제공해 입주민에게 나만의 정원을 소유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설계도 차별화했다. '하이퍼엔드' 가치 실현을 위해 입주자만 이용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적용, 여의도 하늘에서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야외 라운지가 조성되는 거주자 전용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아름다운 조경을 만끽할 수 있다.

옥상에는 버티포트 착륙장을 설치해 응급 환자 발생 시 도심 항공 이동수단을 이용해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강 및 남향 조망을 최대로 확보해 입지적인 장점을 극대화했으며. 특화 설계와 최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하이퍼엔드' 라이프 프리미엄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THE H YEOUIDO 1st)'를 제안했다.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라는 상징성을 부여했다.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라이프를 누리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깃든 역사와 품격을 잇기 위해 고민했으며,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를 위해 다양한 특화를 제안했다"며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최상의 디자인과 설계를 적용, 최고의 랜드마크를 탄생시키며 소유주에게 최고의 이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제안했다. 초고층 랜드마크 '파크원' 시공 경험 등을 기반으로 한양 아파트를 또다른 여의도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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