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한 사람 '퍽퍽' 쳐놓고 "쌍방폭행"…서산 묻지마 집단폭행 경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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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충남 서산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 없는 남성들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은 가운데 피해 남성의 지인이 반성 없는 가해자들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A씨는 피해자가 가해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던 와중에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전화했지만, 도중에 휴대폰을 빼앗겨 신고조차 마무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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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지난 6월 충남 서산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 없는 남성들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은 가운데 피해 남성의 지인이 반성 없는 가해자들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서산 묻지마 폭행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19일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사건 당일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정확한 사실만을 올리겠다. 정말로 영상을 보고도 이게 단순 상해인지 의문이 들 정도"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친구는 밖에 앉아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친구의 말을 따라 하고 노골적으로 시비를 걸어오는 가해자들이 있었다. 그 이후부터 (친구를) 무차별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슨 이유인지도 모르겠고 왜 폭행을 당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도 가해자들은 인스타그램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 하나 달랑 보내고 어떠한 사과나 후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 계정도 어떻게 알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피해자가 가해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던 와중에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전화했지만, 도중에 휴대폰을 빼앗겨 신고조차 마무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근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에는 쓰러진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담겼다.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했음에도 폭행을 이어갔다.
해당 사건으로 피해자는 전치 8주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친구는 가해자들과 혹여나 마주칠까 바깥 출입을 걱정한다. 서산에서 30년 살았는데 마음대로 못 나간다는 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시냐"며 "아무런 이유 없는 폭행, 신고조차 할 수 없게 휴대폰을 빼앗고 기절한 이후로도 지속된 폭행, 주변 도움이 아니었으면 친구는 죽었을지도 모른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원본 영상을 보고 너무 화가 난다.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폭행할 수 있고 그 뒤로도 쌍방과실을 주장하며 죄를 뉘우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묻지마 폭행 가해자 B씨(31), C씨(26)는 각각 항해와 폭행·절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들은 상대가 시비를 걸어 때리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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