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지휘 고형곤 4차장 유임
검찰이 고검 검사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반부패 수사를 지휘하는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52·사법연수원 31기)를 유임시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 등 중요 현안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수사·공판의 연속성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일 법무부는 차장검사·부장검사 등 고검 검사급 검사 631명, 일반 검사 36명 등 검사 667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25일자로 발령된다.
이달 초 이뤄진 대검 검사급(검사장 이상) 인사에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52·29기)이 유임된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는 고형곤 4차장검사가 유임됐고, 그 산하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장(49·34기)은 같은 청 반부패수사1부장으로 이동했다. 반부패수사1·3부는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개발 사건을 수사·공소 유지하고 있고, 반부패수사1부는 백현동 특혜 개발·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강 부장검사를 반부패부에 남긴 것도 해당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송 전 대표가 연루된 '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반부패수사2부에는 최재훈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48·34기)이 부장으로 보임한다. 반부패수사3부에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 출신 김용식 부부장(47·34기)이 부장으로 승진해 보임한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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