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중1 전원에 태블릿PC 지급

박준형 기자(pioneer@mk.co.kr) 2023. 9. 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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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게임·유해사이트 걱정"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디지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 관내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디벗'을 보급한다. 디지털 교과서 등 미래 교육을 대비하기 위해서지만 게임이나 유해 사이트에 자녀들이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고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20일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적용에 필수적인 1인 1스마트기기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이날부터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디벗' 7만530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디벗은 '디지털'과 '벗'의 합성어로, 학생들에게 보급한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를 말한다.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디벗 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탭 S7 FE, 애플 아이패드 9세대 등 5종류다. 중학교 1학년 때 보급받는 스마트기기는 3학년 졸업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자녀들의 스마트기기 중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와 학습 효과에 비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학부모들과 정치권에서 쏟아지고 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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