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팜테코, 美CBM 경영권 확보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9. 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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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오 사업 강화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셀리콘밸리의 세포·CGT CDMO 기업 CBM. SK팜테코

SK(주)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가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기업 CBM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SK팜테코는 지난해 1월 미국 내 바이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CBM에 3억5000만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했다. 당시 확보한 추가 투자 권리를 행사하면서 CBM 1대 주주로 올라섰다.

SK팜테코는 2021년 프랑스 CGT CDMO 기업 이포스케시에 이어 CBM을 인수하면서 미국·유럽 시장 합성의약품과 CGT를 아우르는 공급망을 완성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두 의약품 분야의 공정 개발과 상업 생산이 가능한 CDMO는 세계적으로 5곳 정도다. CBM은 현재 단일 CGT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인 6만5000㎡ 규모 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 가운데 약 2만8000㎡는 이미 완공해 바이럴 벡터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시설과 개발·분석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세포치료제와 CGT 원료인 플라스미드의 GMP 생산시설 구축도 앞두고 있다. SK팜테코는 향후 CBM과 이포스케시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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