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임지수 오르자 HMM·팬오션 '방긋'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3. 9. 20. 18:06
해상운임지수가 오르면서 HMM, 팬오션 등 국내 해운주가 상승세다.
2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HMM은 전 거래일 대비 3.55% 오른 1만7210원에 마감됐다. 팬오션도 전 거래일보다 9.13% 상승한 508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 대한해운(4.67%), 흥아해운(3.27%), KSS해운(3.14%)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내 대표 해운사 주가가 오른 건 해상운임지수 반등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다. 지난 18일 발틱운임지수(BDI)는 전날보다 58포인트 상승한 1439를 찍었다. 한동안 부진했던 BDI가 2주 만에 급반등한 것이다. 건화물선 운임 지표인 BDI는 1분기 평균 1000대를 기록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선 해운지수 반등이 HMM 매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HMM 대주주가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1년 전에 비해 대폭 떨어진 해운지수가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BDI를 시작으로 주요 해운지수가 올라주면, 매각 측으로서도 가격 협상력을 갖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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