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내년부터 남원승화원 공동사용, 화장시설 숙원 해결"

김종효 기자 2023. 9. 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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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화장시설이 없어 시간 조정의 어려움과 고비용을 감수하며 타지역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던 전북 임실군민들이 내년 1월1일부터 남원승화원을 남원시민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심민 군수는 "남원승화원 광역화 업무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임실군민도 남원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현대식 장례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도 인근 지자체 간 다양한 상생발전 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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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이용료 50만원→ 6만원, 사전 예약 1일 전→3일 전
19일 남원시청에서 열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승화원 광역화 사용협약 체결식', 심민 임실군수(왼쪽 네번째)와 최경식 남원시장(왼쪽 다섯번째), 최영일 순창군수(왼쪽 여섯번째)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3개 시군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자체 화장시설이 없어 시간 조정의 어려움과 고비용을 감수하며 타지역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던 전북 임실군민들이 내년 1월1일부터 남원승화원을 남원시민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임실군은 전날 남원시청에서 열린 '남원승화원 광역화 사용에 따른 업무 협약'을 통해 남원시, 순창군 남원승화원 공동사용을 전격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임실군에서는 남원승화원의 화장시설 신축비, 유지보수비를 인구비례에 따라 일부 부담하는 대신 기존 1일 전에만 받았던 예약을 3일 전부터 가능하도록 했고 비용 역시 관외주민 50만원이 아닌 관내주민 6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임실군와 남원시, 순창군은 상호 지역발전 및 주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화장시설 현대화사업을 분담키로 했다.

아울러 새로운 화장장 설치로 겪게 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같이 해결하며 적극적으로 공동 분담함으로써 3개 시군이 상생발전하는 성공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지난 1986년에 건립된 남원승화원은 노후시설 이용자 불편이 제기된 가운데 최근 장례편의를 위한 시설 현대화사업이 실시했고 현재는 승화원의 화장장(1942㎡)과 봉안당(1236㎡), 추모공원(9930㎡)을 남원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임실군은 남원시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한 후 협약사항을 이행키로 했다.

심민 군수는 "남원승화원 광역화 업무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임실군민도 남원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현대식 장례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도 인근 지자체 간 다양한 상생발전 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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