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차전지·식품·신재생에너지…3개社 1조원 투자유치

김해연 2023. 9.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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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삼양식품, 엘앤에프, HSR로부터 1조원대 투자를 받는다.

경상남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들 3개 기업은 경남 지역에서 2차전지 소재, 식품 제조,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 1조64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변화를 기회로 활용해 경남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투자가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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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엘앤에프·HSR 등
550명 신규 일자리창출 기대

경상남도가 삼양식품, 엘앤에프, HSR로부터 1조원대 투자를 받는다.

경상남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들 3개 기업은 경남 지역에서 2차전지 소재, 식품 제조,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 1조64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 550명이 일할 수 있는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교보AIM자산운용과 교보리얼코, 밀양시, 함안군,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도 참여했다.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을 제조하는 엘앤에프는 6000억여원을 투입해 하동군 대송일반산업단지에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동군 주민 400여 명이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경남 서북부에 진행되는 대형 투자 중 하나로 꼽힌다. 경상남도는 엘앤에프의 투자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1543억원 규모 증설 투자를 통해 밀양2공장에 총 5개 라인의 라면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신규 공장은 연간 약 5억6000만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밀양1공장까지 합하면 밀양에서만 연간 12억 개 이상의 라면을 제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양식품 라면공장 중 최대 규모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HSR은 함안군 산업단지에 있는 공장과 유휴부지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교보AIM자산운용와 교보리얼코도 참여한다. 약 3000억원을 투입해 200㎿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을 계획이다.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변화를 기회로 활용해 경남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투자가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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