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 경쟁력 입증한다"…한수원, 체코 기업 초청 행사

19일부터 5일간 체코전력산업연합 대표단 초청
신규 원전 사업 협력 등 분야별 협력 방안 논의

체코에 원전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수원이 체코 원자력분야 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는 19일부터 23일까지 체코전력산업연합 대표단을 초청해 체코 신규 원전 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고 20일 밝혔다.

체코전력산업연합은 체코의 원자력 및 에너지 분야 설계·제작·시공 관련 13개 주요 기업으로 구성된 협회다.

이번 대표단에는 시그마 그룹(SIGMA GROUP)과 스코다 제이에스(SKODA JS)를 비롯한 9개 회사 대표 등 모두 11명이 참석했다.

체코 대표단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수원과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와 함께 체코 신규 원전 사업과 관련한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1일부터는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 등 국내 원자력 기관들을 방문해 한국 원전 신기술 개발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관련 전문가들도 만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11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해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와 수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에 결정될 예정으로, 한수원은 3개국 기업 중 원전 운영과 기술력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체코 신규 원전 수주로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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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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