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우수한 의사 확보 중요…의료안전망 구축 목표

이다온 기자 2023. 9. 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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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료원이 최우선으로 갖춰야 할 과제로 우수한 의사와 전문 진료역량 확보가 제시됐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의료원이 최우선으로 갖춰야 할 항목으로 우수한 의사와 전문 진료역량 확보 55.5%, 친절한 서비스와 신속한 프로세서 12.4%, 최첨단장비 보유 11% 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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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애인·의료취약계층 많아…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 목표
준공 2028년·개원 2029년 상반기 목표…8개 전문센터·19개 진료과목
대전의료원 정면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의료원이 최우선으로 갖춰야 할 과제로 우수한 의사와 전문 진료역량 확보가 제시됐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의료원이 최우선으로 갖춰야 할 항목으로 우수한 의사와 전문 진료역량 확보 55.5%, 친절한 서비스와 신속한 프로세서 12.4%, 최첨단장비 보유 11% 등으로 나왔다. 방향성으로는 감염관리 정책 28.1%, 주민편의 제고 25.1%, 고령인구 수요 충족 21.8%, 저소득층 진료 11.1% 등이 꼽혔다.

시는 시니어 의료센터, 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감염병센터 등 8개 전문센터를 구축, 19개 진료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병상운영의 효율성과 주민 편의를 고려해 319병상 중 표준병동 258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지원하고, 대전의료원의 안정적인 건립·개원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개원추진단을 구성해 진료, 간호, 운영, 건설 부문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의료진 수급도 중요한 과제다. 기존의 지방의료원은 진료과목 수가 많은 것에 비해 전문의 수가 부족해 진료의 품질과 만족도도 낮아져 재정확보가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시는 진료 과목을 줄이고 많은 전문의 확보를 우선적인 과제로 꼽고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장애인과 의료취약계층이 많기 때문에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민간 병원과 경합하는 구조가 아닌 협업하는 구조를 통해 서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의료원이 취약계층을 위한 높은 의료품질과 지역의료수급상 공백영역을 확충하고 상급병원과의 다리역할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살려 스마트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유니버셜디자인으로 공간 배치 설계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20일 오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의료원 의료·운영체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다온 기자

대전시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전의료원 의료·운영체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의료원은 2026년 착공, 2028년 상반기 준공 후 시범운영에 돌입, 2029년 상반기 개원이 목표다.

의료·연구체계 용역을 맡은 성만석 엘리오앤컴퍼티 대표는 "프로젝트의 목표는 대전의료원을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하는가 등 운영계획의 도출 과정이었다"며 "중요한 점은 빠르게 개원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장우 시장은 "국가가 공공의료원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지방에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대전의료원을 명실상부 중부권 대표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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