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밥 만들고 쿠키 굽고...용산구 청소년들, ‘창업 꿈’ 값진 체험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2023. 9.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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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식당 주방에서 덮밥을 만들고 있는 학생들. 제공|셀수스협동조합
청소년들이 교육과 체험으로 ‘창업의 꿈’을 향한 첫 발을 뗐다.

콘텐츠 무상공유 운동을 펼치고 있는 셀수스협동조합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용산구 사회적경제통합 지원센터와 함께 용산구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창업아카데미’ 를 열었다.

창업아카데미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창업에 필요한 법률적 지식을 알려주는 코칭과 창업 체험으로 이뤄졌다.

셀수스협동조합은 두 팀을 선발,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메뉴를 직접 골라 창업 체험을 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지난 16일 토요일 식당을 빌려 장사 체험에 나섰다. 오산고 학생들은 ‘덮밥’을, 보성여고 학생들은 ‘쿠키’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직접 요리사가 되어 ‘치킨마요덮밥’ ‘스팸마요덮밥’ 등 요즘 인기 있는 다양한 덮밥류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팔았다. 또 제빵사가 된 학생들은 예쁜 쿠키를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막연하게 창업을 꿈꾸던 청소년들은 체험을 마치고 뿌듯해 했다.

창업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꿈꿔왔던 직업을 학교 졸업 전에 해볼 수 있어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 만약 제가 사회에 나가서 창업을 한다면 실수를 덜할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셀수스협동조합은 카피레프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카피레프트란 지적재산권, ‘카피라이트’에 에 반대해 지적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셀수스협동조합 홈페이지에서는 사진, 동영상, 오디오 등을 무상으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작가가 제공한 일부 예능 대본과 시나리오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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