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군부대 풋살장이 주민들 품으로 돌아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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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군부대가 수년간 사용해 온 풋살장과 운동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부산 부산진구에 따르면 제53보병사단은 오는 11월부터 개금동 주민들에게 인조 잔디 풋살장과 운동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11월부터는 주민들과 장병들의 시설 이용 시간을 나눠 개방될 예정이다.
구는 관내 실내 체육시설, 풋살장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53사단과 협력해 시설을 개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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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상 시설 신설 어려워…지자체-군 시설 확충 협력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의 한 군부대가 수년간 사용해 온 풋살장과 운동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부산 부산진구에 따르면 제53보병사단은 오는 11월부터 개금동 주민들에게 인조 잔디 풋살장과 운동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들 시설은 군부대 안에 위치해 있고, 그동안 군부대 장병들이 사용해 왔다. 11월부터는 주민들과 장병들의 시설 이용 시간을 나눠 개방될 예정이다.
구는 관내 실내 체육시설, 풋살장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53사단과 협력해 시설을 개방하기로 했다.
부산진구 지역 특성상 주변에 산이 많고 노른자 땅에 경부선 철도가 있어 체육시설을 확충하기는 매우 어렵다.
다만 부대 내부 시설을 민간인이 이용하는 만큼 보안 문제는 해결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구는 이날 53사단과 체육시설 개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후 보안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53사단이 추가로 준공할 예정인 실내체육관도 주민들에게 생활체육 시설로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추후 부대 밖에 위치한 간부 숙소의 경우 부대 안으로 이전되면, 그 자리에 새로운 체육시설 건립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군에선 민간인, 사회와 단절돼 있다 보니 시설을 개방하면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민·관·군이 긴밀히 협조해 생활체육 도시 건설 및 복지건강도시 건설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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