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가을비 쏟아진다…남해안 최대 150㎜ 폭우

■ 전국 곳곳에 가을비

추적추적 비가 내린 수요일, 퇴근길과 늦은 밤에도 꽤 굵은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10~60mm 경기 남부와 영동엔 최대 100mm 충청과 남부지방엔 최대 120mm 이상입니다.

특히 부산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큰비가 예상됩니다. 남해안의 경우 이미 지난 주말에 폭우가 쏟아져 지반이 약해져 있죠.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 전망이라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 서울 23도, 광주와 대구가 25도에 머물렀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점점 커지고 있으니까요. 건강 관리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 윤미향 2심 징역형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2심 재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입니다.

유죄로 인정된 후원 횡령 액수는 1심 17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늘었습니다. 재판부는 여성가족부 등에서 국고보조금을 편취한 혐의와 고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을 관련 없는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윤미향/무소속 의원 : 상고를 통해서 제 무죄를 다시 한번 입증을 해나가려고 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30년의 운동이 폄훼되지 않도록… {재판부가 어떤 부분을 좀 잘못 봤다고 생각하십니까?} 감사합니다. 지나가겠습니다.]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될 경우 윤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 9주 연속 1위 신기록

그룹 방탄소년단 BTS 멤버들이 솔로 활동에서도 변함없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정국의 솔로곡 '세븐'.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K팝 가수 최장 기록이라고 합니다.

방탄소년단의 기존 기록 '다이너마이트'의 8주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적수가 없는 나 자신과의 경쟁을 하는 그런 느낌이에요. BTS, 그리고 K팝의 위력을 또 실감하게 됩니다.

■ 뇌 실험 참가자 모집

정확히 말하면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임상 시험에 참가자를 모집하는 겁니다.

영화가 아니고 진짜인거죠?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나요?

이 실험의 설계자, 역시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인데요.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준비 중입니다.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임상을 승인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면 머리에 컴퓨터 칩을 심으면 어떤 걸 할 수 있는 거죠?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라고 합니다. 그래서 뉴럴링크는 경추 척수 부상이나 루게릭병 환자 등이 임상 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전성 검증을 최우선으로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