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것처럼"…템페스트, 미친 듯이 거침없이 '폭풍 속으로'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템페스트(TEMPEST, 한빈 형섭 혁 은찬 루 화랑 태래)가 5개월 만에 폭풍처럼 돌아왔다.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템페스트 첫 번째 싱글앨범 '폭풍 속으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폭풍 속으로'는 템페스트 고유의 서사를 담은 '폭풍' 시리즈의 연작이자, 목표를 향해 주저 없이 돌진하는 템페스트 멤버들의 확신과 자신감을 가득 담은 앨범이다. 이번 컴백은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4집 '폭풍전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날 리더 루는 "5개월 만의 컴백이기도 하고, 템페스트의 첫 번째 싱글앨범이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매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우리가 성장한 기분이 들어서 기쁘다"며 "이번에도 성장한 모습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레고 뿌듯하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 오늘로 하여금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혁 또한 "앨범에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서 그런지 매 앨범마다 더 행복하고 애착이 간다. 멤버들 모두가 함께해서 더 잘 준비할 수 있었다. 한순간도 빠짐없이 항상 함께한 멤버들과 기다려준 아이(iE, 팬덤명)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폭풍 속으로'에 대해 루는 "'폭풍' 시리즈 전작 '폭풍전야'에 이어서 '폭풍 속으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컴백했다. 주저 없이 돌진하는 템페스트의 확신과 자신감을 가득 담았다. 주변의 시선에도 우리만의 속도와 의지로 달려가겠다는 메시지"라며 "템페스트의 아이덴티티인 태풍을 키워드로 삼았기 때문에 우리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아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브룸 브룸(Vroom Vroom)'은 위트 있고 에너지 넘치는 미니멀 힙합&댄스 장르의 곡이다. '길을 잃더라도 너에게 향하는 길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나아가겠다'는 확신과 의지가 돋보인다.
이외에도 중독성 있는 일렉 기타 리프와 후렴에서의 강력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팝 장르 '다이브(DIVE)',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항상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블루투스(Bluetooth)'까지 총 세 곡이 수록됐다.
혁은 "솔직한 이야기를 앨범에 담아내면서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 우리 앨범이 우리에게도 치유와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형섭은 "템페스트는 우리들만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서 표현한다. 청춘으로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기쁨과 슬픔을 정말 과감히 녹여서 팬분들과 음악을 통해 교류하고 있다"며 "템페스트 그룹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음악에 과감히 담아내고 스스로를 표현함으로써 이 모든 것들을 템페스트의 이야기로 칭하고 교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루 역시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싶다는 목표를 항상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항상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블루투스(Bluetooth)'라는 곡으로 많은 팬분들과 리스너 분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며 덧붙였다.
특히 루와 화랑은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전곡의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화랑은 "가사를 쓸 때 그에 관련된 주제를 통해 영상을 많이 보고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이다. 이번에는 '포드 V 페라리'라는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많이 얻었다"며 "페라리를 만든 엔쵸 페라리라는 분이 계신다. 그분을 깊숙이 조사하면서 '액셀을 밟는다'라는 가사도 과감히 녹여냈다. 가사를 쓰다 보면 관련된 단어들이 자연히 나와서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영감의 원천을 꼽았다.
루는 "이번 '브룸 브룸(Vroom Vroom)'을 작사할 때는 컴백을 준비하는 템페스트의 상황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시 한번 템페스트의 팀의 정체성에 대해 깊게 고민했다. 가사를 보면 '미친 듯이 거침없이 브레이크가 없는 것처럼 달린다'라는 표현도 있다"며 "쉴 틈 없이 정신없이 준비했다. 잠도 못 자는 거 아니냐, 컨디션 괜찮냐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즐기면서 우리의 패기를 담고 싶었다. 바쁜 와중에도 끊임없이 준비하고 만들어내는 템페스트가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팀에 대한 자부심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러자 화랑은 "혼자서 곡을 만들다 보면 스스로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 어렵다. 스스로 만족해도 다른 분께 들려드렸을 때 별로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루가 실력적으로 믿을만한, 리스펙 하는 친구다. 서로 가사를 주고받으며 공유를 많이 한다"며 리더 루를 칭찬했다.
지난해 3월 데뷔한 템페스트는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첫 컴백은 5개월 만이었고 이후로도 3개월, 5개월 만에 컴백을 이어갔다. 이번 컴백 역시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4집 '폭풍전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루는 "우선 컴백 준비 기간이 짧은 편이라고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다. 이게 우리 팀의 욕심이자 보여드릴 수 있는 의지라고 생각한다. 가능한 다양한 콘셉트와 멋진 모습으로 템페스트의 가능성과 영향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컴백 준비 기간을 길게 하고 싶다는 하지 않았다. 가능하면 더 빨리,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우리들의 의지고 목표"라고 강조했다.
'브룸 브룸(Vroom Vroom)'에는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의 준우승 크루인 위댐보이즈 바타가 안무에 참여했다. 중독성 강한 강렬한 사운드와 템페스트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가 만나 폭풍 시너지를 발산할 전망이다.
화랑은 "포인트 안무의 이름은 레이싱 댄스로 하기로 했다. 운전대를 잡으면서 기어를 조작하는 등한 동작이 매력적인 포인트 안무"라며 "우리는 언제든지 챌린지에 열려있다. 챌린지를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누구나 언제든지 1번이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바타와의 챌린지 가능성이 언급돼자 혁은 "우리도 꼭 찍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템페스트는 지난 8월 서울과 일본 오사카, 도쿄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2023 템페스트 쇼 콘 '티-아워'(2023 TEMPEST SHOW CON 'T-OUR')'를 개최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컴백 이후인 30일에는 마카오에서도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혁은 "8월에 이제 첫 콘서트를 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템페스트의 장점은 파워풀한 에너지"라며 "콘서트를 하는 동안 우리도 팬분들도 웃고 울며 여러 가지 감정들을 느꼈다.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전달할 수 있는 솔직한 감정이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뿌듯하게 말했다.
은찬은 "처음 하는 콘서트여서 너무 떨리고 긴장도 됐다. 멤버들이랑 오랫동안 간절히 바라왔던 거라 너무 뜻깊고 행복했다. 이번 단독 콘서트를 통해서 한걸음 더 성장한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빈은 "여러 나라 팬분들이 있는 곳에 다 가고 싶다. 특히 내 나라 베트남에 너무너무 가고 싶다. 그래서 우리 아이분들을 모든 곳에서 만나고 싶다"라며 수줍게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형섭은 '폭풍 속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국내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마카오, 도쿄, 사우디까지 다양한 곳을 누비면서 정말 다양한 글로벌 팬분들을 만날 것"이라며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 새로운 모습을 통해서 아이분들과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게 목표이자 계획"이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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