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4대 특구 추진단 구성…지방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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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지방시대 4대 특구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14일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중앙과 지방이 함께 진정한 지방시대의 문을 열고 지역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4대 특구' 도입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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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형 특구 모델 체계적 수립 나서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지방시대 4대 특구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14일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중앙과 지방이 함께 진정한 지방시대의 문을 열고 지역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4대 특구’ 도입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수도권 쏠림 현상 가속화와 지역 청년 인구 유출 심화 등 지역소멸의 위기 앞에서 포항만이 가진 강점과 역량을 결집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이들 4대 특구 지정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관련 부서와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 4대 특구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4대 특구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타 지자체와의 연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12대 국가전략기술의 하나인 첨단바이오와 수소 분야도 시가 보유한 R&D 인프라를 바탕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최근 지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시는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해 지난 해부터 선제적으로 용역을 발주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고의 정주 여건이 될 교육자유특구 유치를 위한 용역도 발주해 타 도시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도심융합특구와 관련한 특별법이 조만간 통과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도심을 도시재생과 연계해 산업과 문화 등과 접목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문화특구의 경우 시는 지난 2019년 문화도시(문화특구)로 지정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온 만큼 이를 지역특화 문화클러스터로 확대해 문화적 도시재생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4대 특구의 경우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 등 다양한 지역 자율성이 기대되는 만큼 포항형 특구 모델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경북도·경북도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를 비롯한 4대 특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항을 단순 일자리만 있는 도시가 아닌 혁신적 교육도시, 즐길거리가 가득한 도시(WLP: Work, Live, Play)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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