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명지 너울공원 신개념 놀이공간, 3만명 이용 기대”
BPA, 초과근무 줄이고 휴가 권장…“건강한 조직문화 확산”
부산시설공단, ‘치유 원예 체험 프로그램’ 무료 운영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 강서구가 명지 너울공원에 교육테마형 신개념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이달 12일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체험의 장도 마련해 학부모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서구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위한 공원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이 공간을 조성했다. 2200㎡ 규모의 공간에 15억 원을 들여 20여 가지의 놀이기구와 휴게시설을 설치한 것이다. 공간은 3개 존(zone)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 존에는 기후·멸종위기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과 보호가 시급함을 알려주는 체험교육 안내판과 휴게공간이 조성됐다.
강서구는 환경테마 놀이공간으로 북극곰 형상을 토대로 한 조합놀이대와 빙하건너기 등 시설을 두 번째 존에 설치했다. 세 번째 존에는 곤충호텔과 모래놀이, 휴게시설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생태체험공간을 조성했다.
놀이공간은 여름철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겨울철에는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5세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가 동반해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강서구는 향후 유휴공간에 야외무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명지국제신도시 인구가 5만여 명인 것을 고려하면, 3만명 정도는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강서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했다"면서 "주민들이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남부발전, 新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전략 확정
한국남부발전은 부산 본사에서 '제7차 KOSPO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정부의 에너지·기후 정책 발표에 따라 신(新)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전략을 심의·확정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올해 본격 논의가 시작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서기도 하다. 남부발전은 기존전략과 대비해 현실성, 에너지안보, 지역 수용성, 재무여건을 고려해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50% 감축과 2050년 탄소중립이 목표다. 기존 화력발전 무탄소 전환을 포함한 4대전략은 그대로 유지했다. 남부발전은 기반강화 정책을 세부 실행과제로 포함하고, 이행점검을 통해 환류하는 체계를 수립해 탄소중립 실행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사전적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는 "2030 국가 NDC는 매우 도전적인 수치이며, 달성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10차 전기본의 보완을 위해 차기 정부계획에 반영하해 합리적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사장은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은 남부발전에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한다"면서 "남부발전이 새로운 전략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BPA, 초과근무 줄이고 휴가 권장…"건강한 조직문화 확산"
부산항만공사(BPA)가 20일 본사에서 초과근무를 줄이고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권장하는 '3DO 3DON'T 3GO'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유연한 조직 문화를 위해 지켜야 할 세 가지와 지양해야 할 세 가지,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위한 세 가지를 담고 있다. 근무자와 관리자, 전 직원이 다함께 참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일상에서의 원칙들이다.
BPA는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화로 초과근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집중 근무시간을 운영하고, 퇴근시간 PC-OFF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했다.
강준석 사장은 "일과 삶의 조화로 더 건강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설공단, '치유 원예 체험 프로그램' 무료 운영
부산 주요 공원에서 식물과 교감하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중앙공원과 금강공원, 어린이대공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치유 원예체험 모두의 정원을 총 8회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설공단은 세대 맞춤형으로 참여 대상을 나눠 모두의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니 허브 정원 만들기는 노년층의 활발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식용허브를 심는 과정이다. 가족 모두가 참여해 힐링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식물을 식재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누리집 상세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훈식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식물과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찾아 심리적·신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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