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생물테러' 대비 민·관·군·경 모의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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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는 지난 19일 생물테러에 대비해 민·관·군·경 합동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구청 주관 하에 이뤄진 이번 훈련에는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수도방위사령부 56사단 화생방지원대·중구대대,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40여명이 참여했다.
전국 지자체 36곳의 생물테러 담당자 80여명도 훈련을 참관했다.
현장 출동 시 입는 '보호구'를 직접 착용하고 생물테러 다중탐지키트 검체 체취, 인체 제독 훈련 등 모든 과정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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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중구는 지난 19일 생물테러에 대비해 민·관·군·경 합동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을 목적으로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을 살포하는 행위다. 소량만 살포되더라도 짧은 시간에 넓은 반경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초동 대응이 중요하다.
중구청 주관 하에 이뤄진 이번 훈련에는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수도방위사령부 56사단 화생방지원대·중구대대,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40여명이 참여했다. 전국 지자체 36곳의 생물테러 담당자 80여명도 훈련을 참관했다.
훈련은 시나리오 모의훈련·패널 토의, 개인 보호구 착용, 다중탐지키트 검체 채취, 제독 순으로 이뤄졌다. 시나리오는 크리스마스 이브 명동 성당에 정체 불명의 백색 가루가 전달된 상황으로 설정됐다.
각 유관기관은 미니어처 형태로 제작된 명동성당 일대 3D 모형을 확인한 뒤 테러 의심 상황 발생에 따른 초동 조치, 기관별 역할, 후속 조치 등을 점검했다. 이후 훈련 내용에 대한 패널 토의를 통해 대응체계를 복기하고 개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출동 시 입는 '보호구'를 직접 착용하고 생물테러 다중탐지키트 검체 체취, 인체 제독 훈련 등 모든 과정을 체험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들도 안전을 위해 생물테러 행동 요령을 숙지하길 바란다"며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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