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깜박깜박'...건망증과 초기 치매 증상 차이점은? [Y녹취록]
■ 진행 : 이광연 앵커
■ 화상중계 : 전민영 연세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뇌 영상 검사, 유전자 검사, 그리고 신경심리검사. 세 가지 검사를 하게 되는데 사실 내가 치매가 의심이 된다 하더라도, 또 가족 중에 누군가가 의심이 된다 하더라도 병원에 가기가 좀 쉽지 않거든요.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가면 될까요?
◆전민영> 모든 분들이 기억력 저하를 호소한다고 해서 다 병원에 가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제가 조기에 검사를 받은 분들 대상자를 말씀을 드리면 레인지를 태우거나 현관문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 나는 증상이 어쩌다 한두 번이 아니라 수차례 반복되거나 늘 하던 요리법이 생각이 안 나게 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대상입니다. 그리고 대화할 때도 단어가 머릿속에서 쉽게 생각이 안 나서 그것, 저것과 같은 표현을 많이 쓰시게 되면 그때도 검사를 빨리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방금 이것, 저것, 그것, 이렇게 말하는 습관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다 모두가 치매 증상은 또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런 일반적인 건망증과, 많은 질문 받으시겠습니다마는 치매 증상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전민영> 네, 누군가 질문을 했을 때 기억이 안 나면 그때 그래도 누가 힌트를 줬을 때 아, 맞다. 그랬지라고 생각이 떠오르면 비교적 괜찮은 편이지만 힌트를 줘도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면 그때는 꼭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어떤 일이 기억나지 않을 때 주변에서 힌트를 줬는데 알아차리면 건망증에 가깝고 아닐 경우는 병원에 가서 치매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겠다는 게 선생님 말씀인데 왜 이 질문을 드리냐 하면 이 병 자체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알고 있고, 그래서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 이렇게 알려져 있거든요.
◆전민영> 네, 그래서 조기에 검사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저희가 병원에 약물치료를 일찍 시작하게 되면 아세트분해효소라는 약을 쓰게 되는데 이 약은 신경신호 세포 전달을 도와주어서 질병이 진행되는 속도를 20~30% 늦출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기에 빨리 시작할수록 진행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대담 발췌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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