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김태희♥비·정국…★들의 사생활을 구해라 [MD이슈]

이예주 기자 2023. 9.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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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가수 스윙스, 배우 김태희, 가수 겸 배우 비, 가수 정국/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연예계가 스토킹 범죄로 시름에 빠졌다. 피해를 호소하는 스타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데도 사생팬들은 각양각색의 수법으로 이들을 괴롭히고 있다. 

20일 래퍼 스윙스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요즘 내가 어딜 가도 날 쫓아오는 친구들이 유독 많아졌다. 방금도 한 친구를 경찰분들이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스윙스는 "그러지 말아달라"며 당부하는 동시에 "내 사생활에서 나도 숨 좀 고르게 해 달라. 내 사람들도 안 무서워하게 해달라. 어두운 데서 무단침입해서 나를 형이라 부르는 건 공포스럽다. 난 내가 생각하는 곳에서 조차 눈에 불을 키고 긴장하며 지내야 한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배우 박서준도 사생팬으로 인한 피해를 고백했다. 그는 지난달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인터뷰 당시 "집 근처에서부터 항상 똑같은 차가 따라다닌다. 내가 어딜 가는지 다 알아서 나보다 먼저 도착할 때도 있다"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박서준은 이에 대해 "섬뜩하고 무서웠다. 차만 바뀌어서 같은 사람이 계속 따라올 때도 있었다"며 "이런 일을 겪고 나니 가족들 사진을 공개했던 것이 후회도 된다"고 심경을 밝히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배우 김태희와 비 부부도 스토킹 피해자였다.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소속사를 통해 "비의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고성을 지르는 등의 행위를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티스트의 집을 찾아가는 행동을 멈춰달라"며 CCTV를 공개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신변을 위협하는 행동이 반복될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으며 선처는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계속된 피해에 시달렸고 결국 서울 용산 경찰서는 지난해 2월 여성 A(47)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은 지난 5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사생팬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집으로 배달 음식 보내지 말라. 주셔도 안 먹을 거다"라며 "한 번 더 보낸다면 보내셨던 영수증 주문 번호 조회해서 조치 취하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 유튜버 빠니보틀, 가수 이승윤, 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 그룹 NCT 멤버 해찬 등이 사생팬들로 인한 피해를 토로했다. 스토킹과 이에 따른 주거 침입, 개인 정보 유출 등이 명백한 범죄 행위인 만큼 스타들의 사생활 보호와 건전한 팬 문화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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