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밀양 세종병원 참사 없도록…정부, 화재대응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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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요양원·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예방·대응대책을 긴급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20일 보건복지부, 소방청, 17개 시·도와 함께 '화재 취약시설 재난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대응국장은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예방 점검과 대응 계획에 빈틈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화재로부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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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요양원·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예방·대응대책을 긴급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20일 보건복지부, 소방청, 17개 시·도와 함께 '화재 취약시설 재난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재 취약시설은 추석을 맞아 가족 면회 증가 등으로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곳들이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이 대표적이다.
회의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실시해온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현황을 확인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거동이 불편한 와상환자를 우선 이동시키고 인접 의료기관으로 전원하는 내용의 대피 계획에 문제가 없는지도 살펴봤다.
또 과거 대규모 사상자가 났던 요양병원 화재와 지난 15일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이 조기 진압한 정읍요양병원 사례를 비교하며 대응체계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정읍요양병원은 당시 340여명이 입원해 있었지만 방화문과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제때 작동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2010년 10월 포항 요양원 화재(사망 10명), 2014년 5월 장성 요양병원 화재(사망 21명), 2018년 1월 밀양 세종병원·요양병원 화재(사망 47명)로 수십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대응국장은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예방 점검과 대응 계획에 빈틈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화재로부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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