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 구급차서 술 취한 20대 성추행·불법촬영…직위해제
장연제 기자 2023. 9. 20. 16:56
119구급차로 이송 중이던 술에 취한 20대 여성을 추행하고 불법 촬영한 30대 소방관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준강제추행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서초소방서 소속 소방사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서초구 관내 파출소로 이동하는 구급차 안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의 신체를 강제로 만지고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여성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119안전센터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일하던 중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A씨를 상대로 한 차례 조사를 한 상태"라며 "구급차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A씨가 소속된 서초소방서는 A씨를 직위해제하고 자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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