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커피 줘봐”·“초짜 알바들이 시끄러워”…반말하고 음료 던진 문신男

서다은 2023. 9. 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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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카페에 방문한 남성이 반말로 주문한 데 이어 유리컵을 깨부수며 직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사건이 전해졌다.

20일 MBC가 공개한 서울 강북구의 한 카페 내 폐쇄회로(CC)TV영상에 따르면 전날 오전 방문한 모자를 쓴 남성 손님이 커피가 담긴 유리잔을 바닥에 내팽겨쳤다.

 CCTV 속 문신을 한 듯 얼룩덜룩한 팔뚝의 남성은 자신의 자켓을 챙긴 뒤 유리컵이 깨진 바닥을 힐끗힐끗 보며 천천히 가게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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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캡처
 
서울의 한 카페에 방문한 남성이 반말로 주문한 데 이어 유리컵을 깨부수며 직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사건이 전해졌다.

20일 MBC가 공개한 서울 강북구의 한 카페 내 폐쇄회로(CC)TV영상에 따르면 전날 오전 방문한 모자를 쓴 남성 손님이 커피가 담긴 유리잔을 바닥에 내팽겨쳤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은 “처음부터 반말로‘, ‘아메리카노 하나 줘’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MBC에 증언했다.

커피를 받아 든 남성은 밖에서 사 온 햄버거를 꺼내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직원이 “매장 내에 다른 음식은 취식 불가라고 말씀드리고 문을 닫았고, (남성이) 알겠다고 했다”며 “근데 거기서부터 기분이 좀 나쁘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MBC 캡처
 
이후 남성은 “와이파이 비밀번호 뭐냐고요”라고 큰소리로 물었다. 직원들이 배달 기사와 대화하는 사이 문 뒤에 붙어있던 비밀번호를 확인하더니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모르는 아르바이트 초짜들이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거야”라며 소리를 쳤다고 한다.

계속되는 고성에 겁에 질린 직원들이 더 이상 대응하지 않자 남성은 결국 유리컵을 던진 것이다. CCTV 속 문신을 한 듯 얼룩덜룩한 팔뚝의 남성은 자신의 자켓을 챙긴 뒤 유리컵이 깨진 바닥을 힐끗힐끗 보며 천천히 가게를 빠져나갔다.

직원은 “그분 가고 나서도 무서워서 일이 안 잡히더라. 어쨌든 그분이 제가 여기 일하는 걸 알고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위치 아니냐”면서 보복을 두려워했다. 직원들은 남성을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한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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