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샤인머스켓인가? 아니네"...韓에 등장한 포도의 정체
농진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안쪽에 있는 포도 시험 재배 농장.
약간 붉은색을 띤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포도알을 가까이에서 보면 다양한 크기의 작은 점들이 사방으로 퍼지는 듯한 형태를 보입니다.
지난해 개발이 완료된 국산 포도 신품종 '슈팅스타'입니다.
슈팅 스타는 포도알을 씹으면 달콤한 향이 나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허윤영 / 농진청 연구사 : 달콤한 솜사탕 향이 나고요.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씨가 없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도.
샤인머스켓과 비교해 봤습니다.
신맛은 비슷했는데 당도는 샤인머스켓이 17브릭스, 슈팅스타는 19.8브릭스였습니다 .
[허윤영 / 농진청 연구사 : 샤인머스켓보다 당도가 2브릭스 정도 높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런 게 나왔어요?) 처음 교배를 할 때부터 당도가 높은 엄마·아빠를 교배를 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경북과 경기, 충남 등 포도 주생산지에서 현재 '슈팅스타' 신품종에 대한 현장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새 묘목을 포도 농가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김시호 / 포도 재배 농가 : 슈팅스타 포도 맛을 보니까 포도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내년에 식재를 해서 꼭 더 맛있는 포도를 만들어서 소비자들한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요즘 포도 시장은 알이 크고 당도가 높은 이 샤인머스켓이 거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요.
이것보다 더 달다고 하는 슈팅스타, 이 새로운 품종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자막뉴스 : 김서영
#슈팅스타 #샤인머스켓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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