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대 150mm 가을장마 온다…비상근무 1단계 격상

경남 남해안 시간당 30~50mm 강한 비바람 예상

경남 6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경상남도가 비상 근무 대응을 1단계로 격상했다.

20일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도내에는 진주·하동·산청·통영·사천·거제 등 서부경남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양산·창원·김해·고성·남해 등 5개 시군은 이날 오후 6시 이후 호우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보됐다. 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 등 해안가 6개 시군에는 강풍특보가 예보된 상태다.

예상 강수량은 21일까지 30~100mm, 남해안에는 최대 150mm 이상이다. 특히 일부 지역은 20일 밤부터 21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50mm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도 예상된다.

도는 이날 오후부터 비상근무 1단계로 격상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찰·소방과 협조 체제를 유지해 재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방침이다.

인명 피해 우려 지역과 재난에 취약한 급경사지·하천변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세월교·하천가 산책로·둔치주차장 등 9곳이 통제에 들어갔다.

도 관계자는 "이번 비가 마무리될 때까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시의 긴장도 늦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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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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