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영장 부족한데 거리도 멀어 '뚜벅'.. 79% 신규 건립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지역 학교 수영장이 부족해 신규 건립이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도내 학생과 학부모, 체육 분야 전문가 등 10명 가운데 8명은 신규 학교 수영장 건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오늘(20일) 제주대학교에서 '2023 신규 학교 수영장 건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학생, 학부모, 전문가 등 976명이 참여한 학교 수영장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균 5㎞ 이상 이동.. 10㎞ 넘는 곳도
"생존수영 교육 일정 조정에 어려움"
최종 결론 도출 이후 결과 보고 예정
제주지역 학교 수영장이 부족해 신규 건립이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학교 수영장은 14곳에 불과한 상태로, 1곳당 평균 학생 수는 5,707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학교 수영장을 중심으로 각 배정 학교별 평균 이동거리는 편도 기준 5.53㎞에 달했습니다.
지역별 평균 이동거리를 보면 제주시 동지역 3.62㎞, 제주시 동부 읍면 10.39㎞, 제주시 서부 읍면 6.98㎞, 서귀포 동지역 6.72㎞, 서귀포 동부 읍면 7.32㎞, 서귀포 서부 읍면 7.66㎞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함덕중의 경우 학교 수영장과의 거리가 10.39㎞에 이르고, 표선중은 학교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9.5㎞을 이동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내 학생과 학부모, 체육 분야 전문가 등 10명 가운데 8명은 신규 학교 수영장 건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오늘(20일) 제주대학교에서 '2023 신규 학교 수영장 건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학생, 학부모, 전문가 등 976명이 참여한 학교 수영장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9.85%가 '신규 학교 수영장 건립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신규 학교 수영장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학부모가 93.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체육 분야 전문가 85.2%, 학생 75.8%, 유관기관 전문가 75% 순이었습니다.
신규 학교 수영장 건립 방향성에 대한 의견은 '지정학적 위치 기반'이 59.46%로 많았고, '학생 수 과밀지역 집중'은 40.53%를 차지했습니다.
지역주민 개방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69.03%가 '필요'를 꼽았습니다. '불필요'는 20.13%에 그쳤습니다.
또 신규 수영장 개방 후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공단 운영'이 47.1%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위탁 운영' 34%, '학교 자체' 11.97%, '사용자 수익' 6.8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구용역 과정에서 인터뷰에 참여한 교육 현장 전문가는 "읍면지역 학교 수영장 건립이 필요하다"며 "학교 수영장 부족으로 생존수영 교육 일정 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용역의 최종 결론을 도출해 추후 결과를 보고할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