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곳곳 많은 비…중대본 1단계 가동

한류경 기자 2023. 9. 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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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바람을 막으며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라권과 충남·경북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오늘(20일) 오후 3시 기준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0일) 늦은 오후부터 내일 아침 사이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강원영동,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관계기관에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산지와 인접한 민가 세대는 대피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난주 내린 비로 산사태나 사면 붕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중대본은 또 집중호우 대비 해안가 저지대와 지하차도, 하천변 주변 등은 예비 특보 단계부터 통제하고, 특히 지하차도는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사전 통제된 지역이나 위험 지역은 출입하지 말고 강수 집중 시간대엔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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