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헬스케어 단지내 '우리들녹지국제병원' 개원 추진

제주CBS 김대휘 기자 2023. 9. 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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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내 녹지국제병원에 시니어전문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한 일반외래가 가능한 병원이 개원한다.

녹지국제병원을 인수한 (주)디아나서울은 11월 11일부터 비영리의료법인 '우리들녹지국제병원' 개원을 목표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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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 건강검진센터 등 운영…헬스케어 STO 발행도
21일 서귀포칼호텔서 비영리병원 전환 등 기자간담회 개최
우리들녹지국제병원 전경. (주)디아나서울 제공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내 녹지국제병원에 시니어전문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한 일반외래가 가능한 병원이 개원한다.

녹지국제병원을 인수한 (주)디아나서울은 11월 11일부터 비영리의료법인 '우리들녹지국제병원' 개원을 목표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건강검진센터와 일반외래 등 정식진료 개원목표는 2024년 1월이다.

'우리들녹지국제병원은 약 200병상 규모로 최첨단 진단의료기기를 갖춘 VIP 건강검진센터와 내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내분비내과, 피부과, 성형외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해 검진과 치료를 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난치병 개인 맞춤 치료를 위해 첨단재생의료기관 지정도 준비하고 있고 GMP시설의 세포치료센터와 유전자분석센터 등을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흥미로운 점은 디아나서울이 개원을 앞두고 지류 상품권을 판매하고 개원 이후에는 이를 쪼개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하는 점이다. 발행규모는 연간 1000억원 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헬스케어 증권형토큰(STO)이다.

이른바 '우리들상품권 NFT'는 의료관광 상품권은 물론 제주 방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주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디아나서울 김수경 회장은 "중국과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방글라데시의 다양한 기관과 함께 의료관광과 아시아 헬스케어 STO생태계를 구축하고, 제주만의 장점을 살려 의료관광을 극대화하고 지역사회에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수경 회장은 19일 서울 미디어간담회에서 "우리들클리닉을 기반한 새로운 텔레-헬스케어 서비스를 활용해 시니어들의 건강검진, 항노화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법인이 의료기관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의료법 제48조에 따라 시·도지로부터 의료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의료법인 설립 등 개원 신청이 들어온 상태는 아니"라며 "의료 기관 개설허가를 신청하면 제주도 의료기관개설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디아나서울측은 21일 서귀포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영리병원 전환과 개원 준비 상황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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