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밀양에 1643억원 투자…제2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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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경남 밀양시에 1643억원을 투입해 제2공장 건설에 나선다.
제2공장 건립으로 밀양공장이 삼양식품㈜의 최대 라면 생산규모가 되면서 밀양시가 삼양식품㈜의 수출 전진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된다.
박일호 시장은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 밀양공장에서 생산한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글로벌 식품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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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공장 가동 후 역대 최대 실적 기록…지역 경제 활력 기대
(밀양=뉴스1) 박종완 기자 = 삼양식품㈜이 경남 밀양시에 1643억원을 투입해 제2공장 건설에 나선다.
시는 20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 삼양식품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5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에 제1공장을 건설한 뒤 추가로 1643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밀양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다. 부산과 대구·울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김해·창원·양산과도 가깝다. KTX와 SRT가 지나가고 함양울산 고속도로, 대구부산 고속도로가 교차해 영남권 허브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은 밀양시에 자리를 잡은 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이 909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5309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시는 철도와 고속도로, 공항, 신항만 등 광역 교통 요충지로 교통 접근성이 물류비 절감과 수출증대에 큰 보탬이 됐다는 판단 하에 삼양식품이 밀양 제2공장 설립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밀양 제2공장은 2024년 2월 착공해 2025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총 5개 라인의 라면 생산설비를 갖춰 밀양 제1공장의 생산량을 합하면 연간 12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공장 건립으로 밀양공장이 삼양식품㈜의 최대 라면 생산규모가 되면서 밀양시가 삼양식품㈜의 수출 전진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된다.
또 이번 투자로 150여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호 시장은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 밀양공장에서 생산한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글로벌 식품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삼양식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수출에 지리적 이점이 많은 밀양에 제2공장을 짓게 됐다”며 “세계적으로 K-푸드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투자결정은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의 입지적인 장점이 증명된 것으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제2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나노융합국가산단 165만㎡를 조성하고 나노융합연구단지를 통한 나노융합의 메카로 스마트 그린·수소특화단지의 청정에너지를 육성하며 미래 성장동력이 될 여러 기업과 MOU를 체결해 동남권역의 블루칩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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