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무도 유단자, 신림동 야간 순찰 돈다
최근 묻지마 범죄가 발생했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전직 경찰과 무도 유단자로 구성된 ‘안심마을보안관’이 배치된다. 이들은 2인 1조로 신림동의 야간 순찰을 담당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묻지마 범죄가 증가하면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서울시 ‘안심사업’을 강화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안심사업은 안심마을보안관, 안심귀가스카우트, 안심장비 지원, 안심이앱으로 구성됐다.
10월부터 신림동에 배치될 안심마을보안관은 이미 서울 1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는 서대문구 신촌동, 강북구 미아동, 동대문구 제기동, 강남구 논현1동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안심마을보안관은 특히 심야시간대 1인가구 밀집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할 예정이다.
밤길 안심귀가를 돕는 안심귀가스카우트 인원도 36명 늘어난다. 특히 관악구는 10명이 추가 배치돼 서울 자치구 내 최다다. 이 밖에 용산구와 성동구에 각 6명씩 추가 배치된다.
안심귀가스카우트는 내년부터 애플리케이션 ‘안심이앱’을 통한 100%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스카우트 대원의 안전도 확보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1인 가구와 점포가 현관문 밖 상황을 본인 핸드폰으로 볼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은 자치구 CCTV 관제를 총괄하는 ‘안심이 총괄센터’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해진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스토킹 범죄가 계속되고 최근 무차별 범죄까지 발생하며 일상 속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시민들의 귀갓길 등 일상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 누구나 다양한 서울시의 안심 대책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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