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다고 난리더니"…광명 12억 아파트, '완판' 이유 있었다

이현주 2023. 9. 20.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완판에 성공했다.

20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광명센트럴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미계약분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추첨을 진행했고,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지난 1~2일 12억원대 초반에 거래됐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동향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 5월 둘째 주(8일 기준) 상승 전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 고분양가 논란에도 '완판'
광명 아파트, 7개월 만에 3억원 상승
상승장에 무순위 청약까지 계약 완료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광명시에 공급하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가 지난달 1순위 청약 마감에 이어 무순위 계약 시작 5일 만에 전 세대의 계약을 완료했다. 사진은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의 모습. 사진=HDC현산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완판에 성공했다. 청약 전 고분양가 논란을 일며 미분양이 예상됐던 단지다. 하지만 광명 일대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하면서 단지 분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광명센트럴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미계약분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추첨을 진행했고,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전용 84㎡가 12억원에 나오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그럼에도 지난 4일 진행된 1차 무순위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 127.8 대 1(27가구 모집에 3450건 접수)을 기록했다.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도 18.9대 1(228가구 모집에 4319명이 접수)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인기를 실감했다. 계약률은 94%에 달했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입주는 2025년 11월이다. 이 단지 분양 관계자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속한 광명뉴타운은 약 2만5000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는 등 각종 호재도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나타낸 이유로 인근 아파트값이 점점 오른 점을 꼽고 있다. 최근 광명 아파트값은 상승 전환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지난 1~2일 12억원대 초반에 거래됐다. 올 초와 비교해 7개월 만에 3억원이 올랐다. 지난 1~2월만 해도 같은 면적대가 9억2000만~10억원대 초반에 거래됐다.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1


같은 동 '유-플래닛태영데시앙' 전용 84㎡는 지난 5일 12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1월 같은 면적 단지가 9억1000만원에 거래됐는데, 8개월 만에 3억5000만원이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시세차익 기대감이 작용했다.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전용 84㎡도 올 초 대비 3억원이 올랐다. 이 단지는 지난 9일 11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같은 면적이 8억5000만~9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뚜렷하다. 

최근 광명 아파트값은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동향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 5월 둘째 주(8일 기준)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월 셋째 주(17일 기준)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광명은 올 하반기(지난 7월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큰 상승 폭을 보인 지역이기도 하다. 이 기간 3.46%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하남(4.75%), 경기 과천(4.68%), 경기 화성(4.48%), 경기 성남 수정(3.57%) 등으로 광명은 5번째 크게 오른 지역으로 꼽혔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