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서 50대 부부와 20대 딸 등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김성준 2023. 9. 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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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50대 부부와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유성구 구암동 한 빌라에서 50대 A씨 부부와 20대 딸 B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직장 동료로부터 "B씨가 전날 갑자기 전화를 받고 나가서 조퇴한 뒤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

A씨 아내와 B씨 시신에선 목이 졸린 듯한 흔적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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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경찰서 [연합뉴스]

대전 유성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50대 부부와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유성구 구암동 한 빌라에서 50대 A씨 부부와 20대 딸 B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직장 동료로부터 "B씨가 전날 갑자기 전화를 받고 나가서 조퇴한 뒤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

A씨 아내와 B씨 시신에선 목이 졸린 듯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엄마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B씨는 엄마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A씨와 전화를 했고, 그대로 나가 이튿날까지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등은 없었고,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일가족의 지인이나 동료 등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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