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바위'는 대한민국 부자 1번지…의령군 명명식 개최

내달 6일 개막 리치리치 페스티벌서 직접 만질 수 있는 부교 설치

(의령=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의령군이 솥바위에 '대한민국 부자 1번지'라는 이름을 붙이며 리치리치 페스티벌의 성공을 염원했다.

군은 20일 의령읍 정암리 남강 가운데 있는 솥바위에 이름을 지어 붙이는 명명식을 진행했다. 군은 솥바위를 '대한민국 부자 1번지'로 명명하고 전국 각지에 부의 기운을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오태완 군수, 김규찬 군의회 의장, 하만홍 리치리치페스티벌 추진위원장, 류재현 총감독, 자원봉사자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솥바위는 주변 20리(8㎞)에 큰 부자가 나온다는 전설이 있고 실제 삼성·LG·효성의 창업주가 탄생했다. 또 1조 기부왕으로 최근 타계한 관정 이종환 회장 생가도 인근에 있다. 이 밖에 간절한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도 있다.

군은 이날 명명식에서 솥바위가 보이는 곳에 80㎝, 무게 40㎏의 원형 동판을 설치했다. 이 동판은 '발을 올리면 파리에 다시 오게 된다'는 전설을 지닌 프랑스 포앵 제로(point Zero)에서 착안해 부자 기운을 받는 명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10월 6일에서 9일까지 서동생활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열리는 '2023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간에는 솥바위를 직접 만질 수 있도록 부교를 띄운다.

오태완 군수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세계의 유일한 존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경제적인 부자 뿐 아니라 건강과 행복사랑이 넘치는 진짜 부자가 솥바위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pjw_86@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