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관망세 짙은 증시…코스피, 강보합 마감[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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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장 막판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53p(0.02%) 상승한 2559.74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결과 발표 이후 유로화,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 시간외 국채 금리는 하락하거나 상승폭이 축소됐고 한국 증시도 장 마감 앞두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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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장중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장 막판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2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53p(0.02%) 상승한 2559.74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506억원, 개인은 88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68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한국시간 21일 새벽 발표되는 FOMC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모두 매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장 후반 코스피 2차전지주가 반등하면서 지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여기에 더해 장 막판인 오후 3시 영국의 물가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내면서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강보합 전환했다. 영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0.4%보다 상승했지만 시장의 예상치였던 0.7%는 하회한 수준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결과 발표 이후 유로화,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 시간외 국채 금리는 하락하거나 상승폭이 축소됐고 한국 증시도 장 마감 앞두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되는 FOMC에서도 특히 향후 금리 경로를 제시하는 점도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는 5.75%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 범위다. 연내 한차례 더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점도표 수정이 없다면 증시에는 하방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2.58%, 삼성SDI(006400) 0.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6%, POSCO홀딩스(005490) 0.17%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05935) -1.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7%, SK하이닉스(000660) -1.01%, NAVER(035420) -0.91%, 삼성전자(005930) -0.29%, LG화학(051910) -0.1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7p(0.13%) 하락한 882.72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169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25억원, 외국인은 110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7.08%, 에코프로비엠(247540) 4.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21%, 엘앤에프(066970) 0.7%, 포스코DX(022100) 0.18%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96170) -4.15%, HLB(028300) -2.52%, JYP Ent.(035900) -0.73%, 에스엠(041510) -0.4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16%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오른 1330.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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