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은행나무 열매 악취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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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가을 은행 열매 악취를 해소하기 위해 열매 조기 채취를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암나무 200주를 수나무로 교체한다.
이 중 은행나무가 7154주이고,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2329주로 약 32%에 달한다.
열매가 없어 구분이 어려운 어린나무에서도 암·수 성별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식별하는 은행나무 DNA 분석법을 활용해 수나무를 엄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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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가을 은행 열매 악취를 해소하기 위해 열매 조기 채취를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암나무 200주를 수나무로 교체한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가로수(총 2만3293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은행나무가 7154주이고,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2329주로 약 32%에 달한다.
구는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 3개조 83명을 편성, 이달 초부터 열매를 조기 채취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은행나무 암나무를 수나무로 바꿔 심는 사업을 시작한다. 열매가 없어 구분이 어려운 어린나무에서도 암·수 성별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식별하는 은행나무 DNA 분석법을 활용해 수나무를 엄선한다. 우선 도산대로, 신사동 가로수길 등 보행자가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200주를 교체하고, 매년 바꿔심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 구목인 은행나무가 가을철마다 불쾌한 골칫덩이가 아닌 구민들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가로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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